아빠 생각하면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 일평생 가족을 위해서 일하셨는데, 정년퇴임 하시고 경비일을 하신다. 아들이 좀 잘났으면 편히 모시고 여행도 보내드리고, 기타 등등 못하는게 너무나 죄송스럽다. 주일날 아빠를 모시고 집으로 오는길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다. 말수가 없으신데, 아빠의 취미(?) 알바(?) 라고 표현하기 뭐하지만 경비일 퇴근 하시면 오전에 한번 파지를 수거해서 고물상에 팔고 오후에 한번 더 나가서 파지를 수거해서 고물상에 판다. 경비일 힘드실텐데, 퇴근해서 쉬지 않고 이일을 5년째 하신다. 파지값이 높을 때는 3개월 이렇게 해서 이백을 벌어서 엄마를 갔다 줬더니 놀랬단다.. 듣는 내내 나는 마음이 아픈데, 아빠는 자랑스럽게 신나게 말씀하신다. 지금도 월 평균 60만원씩 버신다. 하루 두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