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랑 한바탕 했다(?) 싸웠다기 보다. 항상 나로 인해 아내가 화가 많이 난다. 그럼 난 열라게 혼난다. 부부싸움을 해본적은 없다. 항상 내가 잘못해서 일방적으로 혼나는거다. 새벽2시에 잠들어서 지금 비몽사몽이다. 오늘은 아무래도 일찍자야겠다. 아내가 사과할 때는 좀 진지하게 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그게 잘 안된다. 장난스럽게 사과하고 장난스럽게 분위기를 모면할려고 한다. 아내는 이게 짜증나는 것이다. 나는 매번 살아온 환경이 있고 우리 아빠도 그렇게 하는 것만 봐서 나도 별수가 없다고 잘 안된다고 하면 아내는 그럼 나는 처음부터 잘했냐?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 이렇게 매번 혼나니 정말 이것이 지쳤다. 언제까지 혼나면서 살아야 하지? 수없이 끝내고 싶은 마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