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갤럭시 52 중보급형을 쓰고 있을 때, 어플이 많아져서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문제로 아내와 함께 투덜거렸다. 솔직히 말하면, 폰 하나로 이렇게 많은 어플을 띄우려니까 능력의 한계가 있었다. 그렇게 여기저기서 제 기능을 못 해서 불편하다고 하니, 아내의 불만도 이해가 갔다. 그래서 결국 드디어 큰 용기를 내어 갤럭시 S21 가개통 폰을 구매했다. 처음에는 '플래그쉽' 모델이라는 단어에 마음이 떨렸지만, 생각보다 가격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서 결심했다. 보급형과 비교하더라도, 높은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아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필요한 어플들을 하나하나 깔고 설정하는 과정에 정신이 좀 팔렸다. 그리고 아내의 새로운 폰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