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9월물과 선물 9월물 만기가 다가오고 있다, 당분간 큰 등락은 없어보인다. 하고 싶어도 못한다.
2주가 뺄만큼 뺐다. 슬금 슬금 위로 올리면서 338에 지수 끝이다.
오늘 문든 든 생각을 써내려가 본다.
이지영 강사의 한 말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인간이 언제 가장 불행해지는 줄 알아? 본인의 의지로 극복 불가능한 분야
에 집착할 때야. 내가 어떤 가정 환경에서 태어났는지는 내 의지로 컨트롤 불가능한 영역이지만, 내가 언제 자고 일어나며,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는 나의 의지로 컨트롤 가능한 영역이잖아. 나는 내가 컨트롤 가능한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독하게 살
았어."
이 말에 감명받아 나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았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내 안의 미묘한
불안과 어리석은 시장탓의 유혹을 꺼내보기 시작했다. 내 돈을 빼먹을까 봐 불안해하며 시장을 탓하는 나 자신이었다. 하지
만 이젠 그 시선을 돌려보고 싶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가 배울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가 강
렬해졌다.
때로는 외부의 영향을 탓하며 처지지만, 그것보다 나의 선택과 노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선
물 옵션에 대한 지식을 쌓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외국인과 기관들의 의도에 의해 내 돈이 빼먹힐 것만 같았지만, 내가 부족
한 것은 지식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옵션의 xx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서 xxx의 개념을 이해하려 노력했다.
그 노력 끝에 내 안의 불확실한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이제는 선물 옵션에 대해 이해하며 스스로를 더 믿을
수 있게 되었다. 지식은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지영 강사의 말처럼, 내가 선택하는
길과 내가 투자하는 노력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 열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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